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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이터 인사이트] 물가 상승률은 꺾였는데 생활비 부담은 왜 그대로일...

2%대 물가, 체감 부담은 그대로

📰 무슨 일인가요?

9월 소비자물가(우리가 사는 물건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) 상승률이 2.9%로, 8월 3.1%에서 한 달 만에 2%대로 내려왔어요. 하지만 기사는 이 하락이 '착시에 가깝다'고 분석했어요. 신선채소는 한 달 새 14.3% 뛰었고, 교통비는 1년 전보다 7.7% 올랐어요. 물가지수(2020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숫자)는 120.43이에요. 2020년에 10만 원이던 소비 묶음이 지금은 약 12만 430원이라는 뜻이에요.

🔍 왜 이런 일이 생겼나요?

상승률이 내려온 데는 숫자상 효과가 컸어요. 지난해 8월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요금이 할인돼 비교 기준이 낮아졌고, 그래서 올해 8월 상승률이 부풀려졌다가 9월에는 이 효과가 사라졌어요(이걸 기저효과라고 해요). 할인 효과를 뺀 8월 상승률은 2.5%(공식 지표가 아닌 참고치)여서, 이를 기준으로 보면 9월 오름폭은 오히려 커졌어요. 9월에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(기름값 상한을 정하는 제도)도 상승률을 0.6%포인트 낮췄는데, 정부는 이 제도가 없었다면 9월 상승률이 3.5%였을 것으로 추정했어요. 가격이 오른 품목별로 보면, 기상 여건으로 채소 출하량이 줄었고,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올라 석유류가 1년 전보다 14.8% 뛰었어요. 고기와 생선은 공급 감소에 추석 수요가 겹쳐 올랐어요.

🙋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요?

과일 같은 농산물이 싸져 평균을 끌어내렸지만, 매주 사는 고기(축산물 3.7%), 생선(수산물 4.5%), 가공식품(2.1%)은 올라 장보기 영수증은 무거워지는 구조예요. 근원물가(유가·농산물처럼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품목을 뺀 물가)도 2.8%로, 물가가 2%대 후반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어요. 차로 출퇴근하는 가구나 등유로 난방하는 가구는 같은 2.9% 물가에서도 부담이 훨씬 커요.

🔭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?

정부 할인 지원이 9월 농축수산물 가격을 눌렀는데, 추석 이후 지원이 끝나면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. 실제로 대구에서는 할인이 끝난 뒤 8일 만에 배추 한 포기 가격이 31.9% 뛰었어요. 겨울철 난방 수요가 시작되면 등유 가격 상승이 농어촌·고령 가구에 더 무겁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.

✅ 한 줄 결론

체감 물가는 여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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